지리산 초속 14.5m 돌풍…산청 일대 강한 바람 지속 <br />남부 해안 제외한 영남권에 건조주의보 <br />내일 기압 배치 변화…산청 등 영남에 강한 서풍<br /><br /> <br />산불이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는 경남 산청에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부터는 산불을 부추기는 고온 건조한 서풍이 불 것으로 보여, 오늘이 산청 산불 진화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과학기상부 연결해,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고한석 기자! <br /> <br />경남 산청 산불이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있는데, 산청 기상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남 산청 지리산에는 오늘 새벽 순간 최대 초속 14.5m에 이르는 돌풍이 불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산청 일대에는 초속 3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청뿐만 아니라,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 최대 초속 15m 안팎, 산간에는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겠다고 예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기는 건조합니다. <br /> <br />이미 지난 22일부터 산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강한 바람에 건조한 대기, 그리고 진입이 어려운 지리산의 지형 탓에 산청 산불을 완전히 끄는 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내일부터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기온은 올라가서, 오늘이 산청 산불 진화의 고비가 될 전망이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는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인데, 내일 남고북저형으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되면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로 강한 서풍이 영남 지역으로 밀려들게 됩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처음 시작한 지난 22일에도 서풍이 불었는데,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수분을 잃어서 고온 건조해진 서풍이 다시 영남권에 불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날씨 변화를 고려하면 오늘이 산청 산불 완전 진화의 고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불이 진화된 경북 의성과 안동 등지에도 기상 변화 여파로 잔불이 재발화하는지, 철저한 감시와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꽃샘추위는 기압 배치의 변화와 함께 차차 누그러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 아침까지는 쌀쌀하겠지만, 낮부터는 예년 기온에 다가서며 꽃샘추위가 물러나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한석 (hsg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33010120265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